[주식마감] 680선 안착, "외국인 강세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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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탄력있는 흐름속에 680선을 회복했다.
지수선물 베이시스 호전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들어와 지수관련주의 폭넓은 상승을 유도했다.
반도체 현물가 반락과 미국의 금리인하 재료의 선반영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모두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여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했다.
시장관계자들은 60일선의 상향 돌파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현금보다는 주식비중 유지를 권했다.
6일 종합지수는 장후반으로 갈수록 오름폭을 더해 682.56으로 전날보다 17.66포인트, 2.66% 올랐다. 일중고가는 683.36, 저가는 672.50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48.95로 0.94포인트, 1.96% 올랐다. 장중 49선에 닿기도했다.
삼성전자가 1% 오르는데 그쳤으나 지수관련주로 매기가 급속히 확산됐다. 최근 약세를 지속해온 한국전력이 5%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국민은행, 현대차, 신한지주, 기아차, 우리금융, LG화학, 신세계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의 엔씨소프트, 파라다이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시아나항공, 유일전자, KH바텍의 오름폭도 컸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전기가스, 은행, 통신, 금융 등이 3~4% 올라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두 시장의 상승종목수는 1,041개로 하락 464개의 두배이상이었다.
개인이 2,600억원 어치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1,30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프로그램 순매수가 1,700억원 기록됐다.
거래소 거래대금은 2조 7,000억원으로 3조원에 미달했으나 코스닥은 9,000억원을 넘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640~680선의 박스권을 돌파해 단기적으로 오버슛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며 "지수관련주를 중심으로 물량을 들고가는 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