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이색 애완동물 '슈퍼 레드 아로와나' 270만원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이색적인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서울 평창동에 있는 국내 유수의 화랑인 가나아트갤러리와 제휴해 7일 미술품 경매를 실시했다.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두시간 동안 진행된 '옥션, TV미술관'에서는 1억5천만원을 호가하는 장욱진 화백의 소품과 이중섭의 은지화, 김창렬의 물방울 작품 등 유화 6점이 출품됐다. 20만~30만원대인 김상유 이대원 박영수씨의 판화작품들은 경매가 아닌 일반판매 방식으로 판매됐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지난 4일부터 페릿 고슴도치 비어드래곤 앵무새 스네이크 등의 이색 애완동물을 선보이고 있다. 유럽의 족제비과를 애완용으로 개량한 '페릿' 3종과 앵무새 스테이크 3종 고슴도치 등 모두 10종이다. 홍룡이라 불리는 '슈퍼 레드 아로와나'는 판매가가 무려 2백70만원에 달한다. 인터파크는 반응을 봐 가면서 육지거북 구관조 등으로 애완동물의 종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경기 지역은 직접 배송되며 지방일 경우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배달된다. SK디투디(www.skdtod.com)는 '여성용 레이스 요실금 팬티'(3장 5만8천원)를 선보였다. 소변이 옆으로 새는 것과 냄새를 방지하는 5중 구조로 돼 있으며 겉보기에 일반 팬티와 차이가 없다. 원단을 항균 탈취가공했기 때문에 깨끗하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일본의 백십자에서 독점 공급하는 제품이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이 미국 초등학생들이 공부하는 교과서와 권장도서집 판매에 나섰다. 미국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직접 이용하고 있는 학습프로그램과 동일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다. 아동 영어학습은 물론 적은 비용으로 미국 현지에서 공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