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10억5천만弗 해외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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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글로벌 본드 발행을 통해 7억5천만달러, 유로 중기채권(MTN)을 통해 3억달러 등 총 10억5천만달러를 해외에서 차입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한국 금융기관의 외화 차입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글로벌 본드 금리는 만기 5년짜리 3억달러가 연 4.25%, 10년짜리 4억5천만달러는 연 5.50%로 각각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번 글로벌 본드 발행엔 바클레이즈 CSFB JP모건 등 3개 투자은행이 공동 주간사를 맡았고 전세계 1백60개 투자기관이 투자를 희망했다.
산은은 이번에 조달한 외화로 하반기중 만기가 돌아오는 고금리 외채를 갚고 국내 기업들에 외화대출을 해줄 계획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