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 상원 51.하원 227석

미국 공화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하 양원에서 각각 51석과 2백27석을 확보,이후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공화당은 6일 자정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상원에서 선거이전 49석에서 2석을 추가했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 이전보다 2석 줄어든 47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루지애나주의 경우 1위를 차지한 민주당 매리 랜드류 후보가 과반수 획득에 실패,주법에 따라 다음달 7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 하원에서 공화당은 당초 2백23석에서 4석을 더 획득했다. 이로써 하원의 과반수인 2백18석보다 9석을 넘겨 민주당(2백5석)을 여유있게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 콜로라도주와 텍사주의 경우 개표가 늦어져 아직 당선자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주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약진이 다소 주춤했다. 공화당은 선거이전(27석)보다 3석이 줄어든 24개 주에서 주지사를 배출했다. 민주당은 1석을 늘린 22개 주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아리조나를 비롯한 5개 주에서 양당 후보가 경합중이어서 확실한 결과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10여명의 한인후보들이 출마했으나 워싱턴주 상원의원 재선에 출마한 신호범(미국명 폴 신·민주당)씨와 하와이주 하원의원 3선에 도전한 장은정(미국명 실비아 장 룩·민주당)씨만이 당선에 성공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