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 달러/엔 121.50엔 지지선 이탈

미국 달러화가 금리인하 여진에 시달려 약세가 부각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1999년 출범이래 가장 상승세가 오래갔다. 달러/엔 환율은 강한 지지력을 보이던 121.50엔을 하향 돌파했다. 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오전 8시 54분 현재 앞서 뉴욕장보다 0.01엔 오른 121.14엔을, 유로/달러는 0.0010달러 내린 1.008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밤새 뉴욕장에서 달러/엔은 121.13엔으로 마감, 직전일 뉴욕 종가 121.78엔보다 하락했다. 특히 강한 지지력을 발휘하던 121.50엔을 하향했으며 뉴욕 종가기준으로 12일째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뉴욕 종가기준으로 7일째 상승, 직전일의 1.0032달러보다 오른 1.009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7월 22일이후 가장 높은 레벨. 달러화 약세-유로화 강세는 금리차에 따른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앞서 050bp(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한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현행 금리 고수를 결정, 유로표시 자산의 매력을 상대적으로 높였다. 엔화는 이같은 영향으로 달러화 약세로 인한 상대적 혜택을 받았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