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격 하락세 '주춤' .. 국민은행 조사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일부 강남지역의 아파트가격 반등과 인천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강세가 하락폭을 주춤거리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 국민은행이 주간단위로 조사하는 '주요 아파트값 선도지역 동향조사' 결과 지난주(10월30일∼11월5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1% 떨어져 전주(-0.2%)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국평균 매매가도 0.1% 하락에 그쳤다. 전국평균 전세가는 지난 22일(-0.8%)을 정점으로 하락세가 진정되며 지난주 0.2% 하락에 그쳤다. 인천지역은 일주일새 매매값이 0.5% 올라 대조를 보였다. 한편 민간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114는 "반포 등 저밀도지구 재건축대상 아파트 매매값이 0.84% 상승하면서 서울지역 평균 매매가가 전주보다 0.03% 오른 것으로 조사됐지만 재건축 대상아파트를 제외한 서울지역 일반아파트 매매값은 평균 0.03% 떨어져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