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日 닛케이 8,500선 붕괴, 대만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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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증시가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3주만에 8,500선이 무너졌다. 대만증시도 4,700선을 밑돌고 있다.
11일 도쿄증시 닛케이225 평균지수는 오후 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223.21엔, 2.57%떨어진 8,467.56엔을 기록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124.62포인트, 2.59% 하락한 4,686.3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전주말 미국 뉴욕증시 하락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 이라크 수정결의안 통과 등으로 전쟁 악재가 부각된 가운데 각국 주요기업들의 실적 전망 부진 등이 겹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증시에서는 금융권의 부실채 규모가 당초보다 늘어나 은행주가 큰폭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며 지난 10월23일 이후 처음으로 8,500선을 밑돌고 있다.
또 엔화 강세로 대형수출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대만 증시는 전주말 나스닥지수 하락 영향으로 대만반도체(TSMC),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 제16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중국투자관련주들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약세장 속에서 선전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