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만에 4개 '기능장' 땄다 ..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이동섭 과장

불과 1년 4개월만에 국가 공인 '기능장'을 4개나 따낸 기능인이 있다. 주인공은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후배 기능인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동섭 과장(48). 이 과장은 지난해 6월 보일러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같은 해 12월과 올해 7,10월 배관과 용접,판금제관 기능장 시험에서 잇따라 합격했다. 국내에서 4회 연속으로 기능장에 합격하는 진기록을 세운 것은 이 과장이 유일하다. 이 과장은 기능사,기사 등 총 7개 부문의 국가 기술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배관 부문 '산업명장'이기도 하다. 기능장은 실무경력 11년 이상의 기술자들이 응시할 수 있는 국가 자격시험이며 명장은 장인정신이 투철한 해당 분야 최고의 기술자로 기술발전에 크게 공헌한 경우에만 주어지는 명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