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美서 2억2천만弗 조달

현대자동차는 미국 현지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가 1억달러를 차입하고 현대모터파이낸스컴퍼니(HMFC)가 1억2천만달러의 CP(기업어음)를 발행하는 등 모두 2억2천만달러를 조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HMA의 차입금은 만기 3년에 금리는 리보+0.85%포인트이며 HMFC의 CP는 만기 1년에 CP 레이트+1%포인트의 금리가 적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 금리가 최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자가 몰렸다"며 "미국시장에서의 현대차 인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 차입금을 급증하고 있는 대미 수출차량 판매를 지원하는 운영자금과 HMC가 보증한 고금리 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85년 설립된 HMA는 현대차가 1백% 출자한 미국 현지 판매법인으로 미국내 완성차 및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