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은퇴후 考古學 입문 .. 루이스 거스너 IBM 회장

올해 말 퇴임을 앞둔 루이스 거스너 IBM 회장이 대학에서 고고학과 중국사 공부를 시작할 것이라는 은퇴후 계획을 공개,화제가 되고 있다. 거스너 회장은 12일 뉴욕 IBM 본사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고고학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IBM 재직 9년간의 삶을 담은 회고록 '코끼리가 춤을 못춘다고?'(Who Says Elephants Can't Dance?)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저서에서 "대기업은 느리고 관료적이며 환경변화에 둔감하다는 견해는 완전히 난센스"라고 강조했다. 지난 93년 IBM이 경영난에 봉착했을 때 회사를 맡아 오늘날의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거스너 회장은 올 연말에는 회장직마저 내놓고 은퇴할 예정이다. 뉴욕=육동인 특파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