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NOW] 동원證, 모든 임원 영업점 근무

동원증권이 조직 활성화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모든 임원에게 부사장 직함을 부여하는 사업본부제,본사 및 지역본부 임원과 팀장을 영업지점에 파견하는 교환근무제,전 임직원이 맥주를 마시며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호프데이 등 최근 연이어 도입하고 있는 조직혁신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김용규 동원증권 사장은 13일 서울 다동 강북센터지점의 일일 지점장으로 근무했다. 김 사장은 이곳에서 고객과 일선 영업지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만규 감사,이강행 부사장,신형균 중부지역본부장 등도 이날 하루 동안 각 점포 지점장 역할을 수행했다. 조직간 일체감 조성을 위한 이 일일 교환근무제에 따라 50여명의 본사 팀장급 이상 임직원이 내달까지 영업현장을 체험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번 교환근무제는 조직 활성화와 본부별 책임경영을 위해 최근 도입한 부사장제와 맥을 같이한다"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영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려 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