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650대 강보합, ‘이라크 효과’

증시가 이라크의 무기사찰 수용 소식으로 장중 650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14일 증시는 이라크가 유엔의 사찰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했다는 소식과 그에 따른 뉴욕증시 상승, 국제유가 하락 등 호재를 받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옵션 만기에 따른 경계감이 드리워 있는 데다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대응하고 있어 상승세가 제한되는 양상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2.78포인트, 0.43% 높은 656.63을 가리키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47.52로 0.49포인트, 1.04% 올랐다. 운수창고, 운송, 보험 등 전쟁과 민감한 업종군의 오름세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건설, 증권, 기계, 소프트웨어 등이 상승했다. 전기전자, 은행, 인터넷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지수관련주는 SK텔레콤, KT, 한국전력, 현대차, LG전자,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국민은행, POSCO, 신한지주, SBS, 파라다이스 등이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넣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매도에 치중하고 있다. 옵션만기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가 100억원 가량 유입되며 반등을 지원했다. 프로그램 매도는 20억원 출회에 그쳤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