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7대 상승세, "관망 속 단기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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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47대 중반을 가로지르고 있다.
미국 증시가 이라크의 유엔사찰 수용으로 이틀째 올랐지만 방향성을 잡지 못한 상황이라 상승세 확대는 제한되고 있다.
거래소시장이 옵션만기를 맞아 장중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는 점도 시장대응을 가로막는 상황이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47선에서 단기적인 지지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LCD와 반도체 등 탄력을 보이는 업종 위주로 단기대응이 무난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 위험이 아직 남아있어 미국시장도 불확실성을 안고가고 있다"며 "아직 적극적으로 대응할 만한 시점이 아니며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매수도 늦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5분 47.46로 전날보다 0.43포인트, 0.91% 올랐다.
최근 유가불안으로 내림폭이 컸던 운송업이 3% 이상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재심의를 앞두고 게임주가 속한 디지털컨텐트 업종도 3% 이상 상승했다.
상승종목수가 상한가 4개 포함해 465개로 하락 204개의 두배 이상이다.
지수관련주는 KTF,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급등했던 국민카드는 소폭 조정을 나타냈고 파라다이스도 하락했다.
엔씨소프트가 6% 이상 올랐고 아시아나항공은 4% 가량 상승했다. 새롬기술은 지분 경쟁 일단락 악재로 전날 하한가에 이어 6%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다.
개인이 순매수를 주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