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日 닛케이 상승 전환, "이라크 결의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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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호악재가 팽팽한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 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2% 하락한 8,428.59로 출발, 10시 4분 현재 전날보다 31.70엔, 0.31% 오른 8,470.22엔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이라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수용했다는 소식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뉴욕증시 소폭 상승 등에 힘입어 일본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이 11∼1월 분기 주문 전망을 하향한데 따른 여파로 반도체 장비주인 어드밴테스트 등 반도체관련주는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종목별로는 TDK 4%, 도시바 3%대 상승을 비롯해 소니, 캐논 등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이 1% 가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어드밴테스트가 2%이상 떨어졌으며 도쿄일렉트론은 1% 가량 하락중이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앨런 그린스팬 의장은 수요일 추락하는 주가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려 등의 충격으로 인해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그린스펀 의장의 이같은 견해에 동의한다며 내년 1월 의회가 열리면 경기 부양책을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