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인의 '氣골프'] 골프 황금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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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황금률이 존재하는 것 같다.
첫째,골프는 절대로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둘째,하느님은 아무리 신앙이 깊은 신자라 할지라도 골프에서 만큼은 도와주지 않는다.
셋째,그래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결국 골프에서는 자존심이 통하지 않고 공짜나 행운도 없으며 오직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을 다하는 것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최선을 다하는 것을 쉽게 말하면 '기(氣)를 써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의 성격은 응축하는 데 있다.
우리 몸에서 기가 응축하는 힘이 정신적으로는 자신감을 주고 육체적으로는 건강을 준다.
기는 우리 몸의 세포 구조를 조밀하게 함으로써 장기를 단단하게 해 건강을 지켜준다.
식품조차도 세포구조가 조밀하면 부패하지 않는다.
예컨대,참기름은 그 세포조직이 아주 단단하게 밀착돼 있어 어떤 세균도 그 사이를 뚫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부패하지 않는다.
다만 '쩔었다'고 말하는 변질이 있을 뿐이다.
기의 역할 중에 '면역력'이 있는데 이것은 세포의 조밀성을 강화하고 세균의 침입을 막아준다.
학자 중에 기를 수련하면 T임파구가 증가해 살균력을 높여준다는 것을 증명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기가 응축력을 통해 세균의 침투를 막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패를 막아주면 우리 신체는 피로를 모르게 된다.
골퍼는 기술 이외의 어떤 운(?)으로 우승을 하는 것이 아니다.
기의 응축력이 첫 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피로를 막아주고 집중력을 유지시켜 주면 승리하는 것이다.
골프에서 '기술 10%,자신감 90%'라고 하는 말도 결국은 기를 써야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자신감은 반복적인 연습으로 쌓은 실력에서 나오며 이때 기도 축적된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기를 쓰는' 방법은 ①양다리를 안쪽으로 당기고 ②양팔과 가슴을 삼각형이 되도록 움츠리며 ③볼을 향한 시선을 고정한다.
이것은 응축력을 최대한으로 내기 위한 기수련 자세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