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동구매의류 60%가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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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공동구매 의류 10벌 중 6벌은 품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상품정보가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고 아예 상품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사이트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다음 CJ몰 삼성몰 등 유명 인터넷 사이트 10곳에서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되는 의류 29종을 표본으로 시험한 결과 62%(18종)가 품질불량 판정을 받았다.
또 세탁이나 햇빛에 의해 색이 변하거나 보푸라기가 일어날 수 있는 상품도 절반에 가까운 48%(14종)로 조사됐다.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도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았다.
조사대상 의류의 34%(10종)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공한 정보가 허위로 판명됐다.
아예 제품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경우도 34%(10종)나 됐다.
또 시험 대상 의류의 24%(7종)가 예정보다 늦게 배송되거나 동시에 주문한 옷이 따로 배달되는 등 배송에도 문제가 많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