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3분기 순익 2963억 .. 기아車 693억

현대자동차는 올해 3·4분기 당기순이익이 2천9백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35억원에 비해 2.4% 감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천4백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1% 줄었으며 경상이익도 13.7% 감소한 4천1백24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매출은 작년 3·4분기보다 14.3% 늘어난 6조6천8백81억원을 올렸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19조73억원,영업이익 1조2천3백6억원,경상이익 1조6천7백80억원,순이익 1조1천8백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2.2%,경상이익은 32.2%,순이익은 30.2% 증가한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29.1% 감소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은 환율하락으로 마진이 축소된데다 수출물량의 판매보증 충당금 등을 계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3·4분기 당기순이익이 6백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줄어들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4백20억원,8백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5.8%,30.7% 각각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도 3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10.6% 늘어난 1천8억원,1천3백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1조8백61억원으로 44.0% 증가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