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감] 20P 급등 672, "내주 변동성 확대 기로"

주가가 이레만에 급반등하며 670선을 회복했다. 미국시장의 상승,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 SK텔레콤과 KT의 주식교환 합의 등 여러 호재가 어우러졌다.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추가 상승을 도모할 만한 강한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며 다음주 단기 조정에 들어설 가능성을 전망했다. 신영증권의 김인수 투자분석팀장은 "위쪽으로 크게 보기는 힘들다"면서도 "다음주 20일선과 60일선의 수렴 후 60일선 회복에 성공하면 시장 안정감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전략센터의 이종우 실장은 "다음주엔 미국 시장의 추가 상승 여부에 따라 680선을 넘을지 아니면 650선 아래로 밀릴 지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672.95로 전날보다 20.80포인트, 3.19% 올랐다. 일중고가는 673.50, 저가는 665.34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48.01로 0.96포인트, 2.04% 올랐다. 삼성전자가 5% 이상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주식스왑 모멘텀을 만난 대형통신주 상승폭이 컸다. SK텔레콤, KT, KTF가 5~6%급등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했고 기관도 소규모지만 매수세에 동참했다. 반면 개인은 지수상승을 계기로 차익실현에 몰두했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 등이 4~5%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상승종목수가 1,047개로 하락 475개의 두배이상이었다. 대형주 중심으로 급등해 체감지수는 그리 높지 않았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