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무씨 11년만에 개인전 .. 漢詩와 어우러진 생생한 그림

문인화가 일사(一史) 구자무씨(63)가 서울 팔판동 가진화랑에서 11년만에 개인전을 갖고 있다. 채색 그림에 자작 한시를 곁들인 문인화 19점과 서예작 1점 등 20점을 출품했다. 구씨의 작품은 문인화가 요구하는 정신성과 사실 묘사력이 조화를 이룬다. 구도 처리와 소재 배치도 짜임새를 이뤄 생동감 있는 화면을 연출한다. 작가는 월당 홍진표,연민 이가원,월전 장우성 화백 등으로부터 서화를 배워 글씨 제기(題記)와 제시(題詩)를 자작해 쓸 수 있는 몇 안되는 문인화가라는 평을 얻고 있다. 27일까지. (02)738-3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