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유전자조작 맞춤아기' 탄생 .. '퓨처리스트' 전망

오는 2005년에는 유전자 조작을 통한 맞춤형 아기가 탄생하고 2040년에는 달에도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또 2012년에는 해충을 박멸하는 곤충 로봇이 등장하고 2020년쯤에는 플라크(치석)를 제거하는 나노(10억분의 1m) 크기의 로봇이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세계 미래학회가 발간하는 격월간 '퓨처리스트'는 최신호(11∼12월호) 특집에서 이같은 미래기술을 내용으로 하는 21세기 기술시간표(Technology Timeline)를 발표했다. 이 잡지는 이밖에 2004년에 성직자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 전문가 시스템이 나오고 2030년엔 인공장기를 신체에 이식한 생체공학 인간들이 참여하는 올림픽이 열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 잡지는 지난 85년부터 미래기술 예측을 통해 이미 인터넷과 가상현실의 등장, 냉전종식 등을 정확하게 맞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