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사흘만에 약보합, 48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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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18일 코스닥시장은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전개됐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데다 반도체 현물가격 정체, 테러위협, 3/4분기 실적 악화 등 악재요인이 우세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 0.48% 낮은 47.7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일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무기력한 흐름이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제약 등이 상승했고 반도체,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이 약세를 보였다.
지수관련주는 대부분 내렸다. KTF, LG텔레콤, 강원랜드, 휴맥스, LG홈쇼핑 등이 지수하락률을 하회하며 부담을 줬다. 반면 파라다이스가 상한가에 올랐고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등이 소폭 올랐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억원, 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이 4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985만주, 7,928억원으로 전 거래일 수준을 밑돌았다. 상한가 19개 포함 280종목이 올랐고 464종목이 하락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책임연구원은 “뉴욕증시와 거래소 종합지수와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흘만에 반락했다”며 “해외증시에서 모멘텀이 제공되지 못할 경우 계단식 하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