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약값 내년 평균 7.2% 인하 .. 2732개 품목

보험약값이 결정된지 3년이 지난 의약품 가운데 22.4%인 2천7백32개 품목의 보험약값이 내년부터 평균 7.2% 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기준으로 보험약값 등재 후 3년이 지난 1만2천1백78개 의약품을 대상으로 약가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된 이들 품목의 보험약값을 낮추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된 약가재평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약값을 품목별로 3년마다 조사, 보험약값 조정때 활용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보험약가 결정 이후 3년이 지난 품목을 대상으로 재평가를 벌여 보험약값에 반영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험약값 인하가 약국 등의 판매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보험약값 조정으로 건보재정에서 4백30억원이 절감되고 소비자부담은 1백58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