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나기] 겨울내의 고르는 법 : 민감한 피부엔 '순면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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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내복 하나면 겉옷 두세개를 껴입은 효과가 있다.
하지만 내복을 입으면 답답하거나 피부가 가렵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토피성 피부나 알레르기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내복을 더 잘 골라야 한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민감한 피부일수록 비타민,맥반석,키토산,숯 가공처리,황토내복 등 기능성 내복보다는 순면 내복이 좋다고 조언한다.
아기들은 피부가 예민하기 때문에 상표가 바깥쪽에 붙어 있는 내의를 입힌다.
신진대사가 활발한 어린이들은 땀을 많이 흘리는 만큼 두꺼운 내의보다는 얇은 내의를 여러 겹 입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장기 어린이라면 손목,발목 등이 조이지 않고 무늬가 없는 연한 색상을 고른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내의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촉감이 좋고 흡수성이 좋은 면제품을 고르되 몸에 끼지 않는 약간 큰 사이즈를 고른다.
순면 1백%라도 보풀이 일어있거나 표면이 거친 옷은 피한다.
세탁후 여러번 헹궈 비누거품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특별히 피부가 건조하거나 민감하지 않다면 활동성을 고려한 신축성 내의가 좋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노인이라면 헐렁한 디자인이 더 낫다.
CNP 차앤박 피부과 차미경 원장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아파트는 겨울철 난방을 하면 실내 습도가 낮아져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며 "건조해진 피부에 인조섬유,모직물,나일론 스타킹 등 합성섬유나 거친 옷감이 닿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므로 가습기를 사용하고 순면 1백% 내의를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