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캐릭터로 애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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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을 겨냥해 알파벳을 캐릭터화한 애니메이션이 국내에서 제작된다.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엔프리즘은 알파벳을 형상화한 로봇 캐릭터를 등장시킨 '워디' 프로젝트를 출판해 오디오와 인터넷용 플래시애니메이션,TV방송용 만화영화 등으로 제작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워디는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교재와 함께 오락물로 즐길 수 있는 팬터지 액션만화영화로 기획된 상품.
출판사인 시공사와 KBS미디어가 약 80억원을 공동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유아와 초등생들을 위한 영어교재 '핼로워디'와 '마이워디' 등은 책과 CD 비디오테이프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으로 이미 시판됐다.
또 오락물로는 플래시애니메이션 '워디'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트(www.nate.com)를 통해 20편 분량으로 제작돼 상영되고 있다.
영어를 노래로 배우는 5분짜리 애니메이션 '워디노래방'은 내년 3월부터 50회 분량으로 KBS 2TV 'TV유치원' 프로그램에서 방송된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방송용 만화영화 '워디들의 전쟁'이다.
총 50억원이 투입되는 이 애니메이션은 내년 3월 제작에 들어가 2004년말께 KBS TV를 통해 방송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