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리더들/경남 김해시] 3차산업 유치 등 힘써
입력
수정
경남 김해시 지역의 경제계 리더들이 신발,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은 경영활동 외에도 부산~김해간 경전철 건설, 3차산업의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두에서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신발산업의 산증인이다.
한국신발산업협회와 김해상의 회장을 겸하고 있다.
생산라인은 중국과 베트남에 두고 부자재를 한국에서 가져가는 전략으로 지역 신발부품업체를 살찌우고 있다.
김해상의에도 1억원의 컴퓨터기자재를 출연, 중소기업 직원의 전산정보화 교육에 관심을 쏟고 있다.
동성전기 김한철 사장은 12만4천여평 규모의 진영 죽곡농공단지를 조성, 50여개의 업체를 입주시켜 지역공단을 활성화시키는 산파역을 했다.
군납용 탱크부품과 차량용 모터 등을 생산하고 지속적인 개발투자를 해 고기술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 덕분에 매출은 지난해의 48억원에서 올해 8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창단조 박안식 회장도 김해지역의 자동차부품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자동차 부품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박 회장은 포클레인 하부구조 등을 생산하며 회사를 전국 최고 수준의 단조공장으로 올려놓았다.
성미의 송한종 회장은 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의 선두주자로 선박용 방화문과 벽, 중장비 운전석 생산 등을 주도하고 있다.
80년대초 1백만불 수출탑을 달성한 이후 지난해 매출 1백78억원을 달성했다.
문교화학 김민자 사장은 '문교'라는 브랜드로 분필과 파스텔 생산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칠판생산도 함께 하며 전국 3위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김해=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