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NLL 침범 .. 경고사격 14분만에 퇴각

북한 경비정 1척이 20일 오후 2시41분 서해 백령도 북방 3.5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아군 경비함이 경고사격을 가하자 14분 만에 북측 해역으로 퇴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 경비정이 침범하자 아군 고속정 4척과 경비함 1척이 즉각 출동,무력시위를 벌인 뒤 경비함에서 76㎜포 두발을 경고 사격하자 북한 경비정은 퇴각했다. 당시 현장 주변에서는 중국 어선 20척이 조업하고 있었고,북한 경비정은 이들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NLL을 침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합참은 밝혔다. 북측 경비정으로부터 대응 사격은 없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지난 6·29 서해교전 이후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하기는 지난 16일 오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