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항공수입 6배 급증 .. 10월까지 1만2646마리

외국산 애완견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기로 공수되는 수입 애완견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모두 1만2천6백46마리(1백86만달러)의 애완견이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돼 지난 한 해의 1천8백75마리에 비해 무려 5백74%나 증가했다. 24일 인천공항 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백11마리가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되면서 처음으로 1백마리를 넘어선 이래 올 3월에는 1천3백14마리를 기록, 1천마리를 넘어섰다. 반년 사이 애완견 수입이 10배로 늘어난 것이다. 수입 애완견중 성견의 크기가 20㎝ 안팎으로 아파트에서 키우기 딱 좋은 중국산 페키니스의 수입이 8천2백81마리로 올해(1~10월) 전체 수입의 65.4%를 차지해 단연 '인기 최고'로 밝혀졌다. 다음은 우즈베키스탄산 폭스테리어, 미국산 콕커, 유럽산 포메라니안 순으로 많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