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현장을 가다] 부산 <下> : (심포지엄)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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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영
부산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에서 비롯된 연쇄 부도와 실업 등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
르노삼성자동차를 새로 출범시켰고 녹산공단 신호공단을 만들어 산업인프라를 짧은 시간 내에 확충했다.
부산전시컨벤션센터 개관과 함께 국제모터쇼, 월드컵 조 추첨, 부산아시안게임,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잇달아 열어 부산브랜드를 알렸다.
이제는 21세기 새로운 경제환경의 변화에 대비할 때다.
첨단 지식기반의 경제를 구축하는 데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추진해온 지역산업 구조개편을 가속화할 생각이다.
항만물류 조선기자재 등 10대 전략산업으로 대표되는 성장 유망사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메카트로닉스 해양바이오 초소형 정밀부품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신산업 육성 기반도 다져나갈 것이다.
부산을 크리에이티브가 풍부한 인재 중심의 도시로 만드는 데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지역내 과학기술을 진흥시키고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짜서 지역 혁신 시스템을 갖추는데 무게를 둘 작정이다.
서비스산업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생산자들의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국제영화제 비엔날레 등 문화 콘텐츠사업과 관광산업 국제전시산업 금융산업 등도 활성화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