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CFO 대상] 우수상 : '유현익 야호커뮤니케이션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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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전성 강화와 투명경영의 실천이 재무담당 임원이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현익 야호커뮤니케이션 이사는 이기돈 야호 사장과 더불어 벤처업계에선 '무차입 경영의 전도사'로 불린다.
그도 그럴것이 야호는 차입금이 전혀 없다.
1년내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부채가 7억원 정도 있지만 장단기 예금으로 1백60억원이나 예치해 두고 있다.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성자산도 30억원에 이른다.
유 이사는 "그동안 올린 이익금과 1백12억원의 공모자금을 딴 곳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가 이처럼 돈을 아끼는 것은 정작 쓸 때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야호는 현재 사업다각화를 모색중이다.
유 이사는 "현재 벨소리 다운로드 사업은 과당경쟁 상태"라고 털어놓았다.
올들어 3.4분기까지 매출액과 순이익이 40% 가까이 감소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야호는 내년 영업실적을 봐가며 다른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 이사는 하지만 "사업다각화를 하더라도 현금을 대거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