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중국서는 주사 조심 .. 에이즈 감염 등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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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환자들이 맞는 주사중 최소 3분의 1이 간염이나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 등의 감염통로가 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 경고했다.
WHO는 "중국에서는 세균에 오염됐거나 소독을 안한 주사기를 다시 사용하는 일이 빈번해 매년 수십만명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치명적인 질병에 감염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골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맞는 주사중 거의 1백%가 안전하지 못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WHO는 "대부분 국영인 병원들이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돈을 아끼기 위해 더러운 주사기를 재차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B형 간염 감염률이 세계 최고이며, 이로 인해 매년 3백여명의 희생자를 내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