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펀드, 꾸준히 산다 .. 한솔제지.현대산업개발.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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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현대산업개발 신영증권 등에 대해 특정한 해외펀드가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도이치은행 3개 펀드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한솔제지 43만여주(1.01%)를 매수,한솔제지에 대한 지분율을 7.13%로 높였다.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8일째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39만6천주를 사는 등 모두 82만여주를 순매수했다.
특히 이날까지 도이치증권 창구로 순매수가 6일째 이어지고 있어 도이치관련 펀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현대산업개발에 대해선 템플턴 펀드가 주식을 계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템플턴 펀드는 이달 5일부터 15일까지 현대산업개발 84만여주(1.11%)를 순매수,지분율을 9.34%로 높였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외국인은 20일부터 5일째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누버거앤버먼이라는 미국계 투자펀드에서 올들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누버거앤버먼은 지난 9월 처음으로 주요주주(지분 5.04%)로 신고했으며 이후 2개월간 20만여주를 추가매수,지분율을 7.21%까지 높였다.
특히 매일 '사자' 주문을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솔제지와 현대산업개발은 내년 실적전망이 밝아 외국계 펀드가 장기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의 경우 쌓아놓은 잉여금이 4천억원대에 달하는 가치주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헤지펀드가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