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후생활] 실버산업의 모든 것 .. 한경실버페어

"실버 관련 제품을 한번에 볼수 있습니다." 제1회 한경실버페어(The 1st Hankyung Silver Fair)가 29일부터 12월2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농업무역센터에서 열린다. 한경실버페어(www.silverfair.co.kr)는 국내 최대의 노인 전문 복지후생 및 건강.의료 전시회로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노인문제연구소 한경와우TV가 공동 주관한다.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건설교통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치매협회 대한노인회 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이 이번 전시회를 후원한다. 이같은 행사가 열리게된 것은 날로 심각해지는 고령화.핵가족화 추세로 실버산업이 갈수록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65세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7.3%에 달한다. 자녀가 있는데도 부부 또는 홀로 생활하는 노인의 비율이 50%를 넘는다. 경제력이 있는 노인중 상당수는 이미 자녀가 아닌 제3자가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로 각종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박재간 한국노인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자식들을 대신해서 효자 노릇을 해주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내는 시스템이 바로 실버산업"이라며 "2000년 현재 미국의 실버산업 시장 규모가 무려 1조2천억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번창하는 실버산업의 유형은 홈케어서비스 중간보호시설및 탁로소 노인 전용 주거시설 설치 및 운영 노인 대상 보건.의료서비스 건강식품 제조.판매 노인 대상 관광.취미.오락프로그램 제공 노인생활용품 제조 및 판매 등이다. 한경실버페어는 이같은 선진국 추세를 반영,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원하는 국민들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실버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비교, 선택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직 노인이 되지 않는 중년층들은 안락한 노후생활을 즐기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을 파악할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노블카운티 수동시니어타운 현대약품공업 등 1백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실버주택 실버케어서비스 실버복지기기 실버금융 실버의료 실버관광 노인생활용품 건강용품 등과 관련된 기업이다. 전시기간중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뜸사랑회의 무료침뜸봉사센터, 비즈메딕의 무료건강검진센터, 엠에스텍의 무료온열치료센터 등을 들수 있다. 전시회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장을 찾아오면 푸짐한 경품을 받을수 있다. 시가 3백만원의 매직베드 1개와 50만원 상당의 금강산 관광권 2장이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제공된다. 이와 함께 자동집뇨기(50만원), 해피플러스골드(30만원), 고관절보호팬티(20만원), 열조끼(20만원), 블러드클리어(20만원), 할로겐히터(8만원) 등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실버페어 기간중 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4시20분까지 매시 정각, 20분, 40분에 무료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