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 인스파이어' 개막.. 아시아 대표 女기업인 한자리에

아시아 각국 여성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위민 인스파이어(Women Inspire)2002 행사가 27일 싱가포르 컨벤션센터 선텍에서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20여개국에서 6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됐다.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아시아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여성 최고경영자(CEO)들의 사업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및 여성간 유대(네트워킹)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내년 행사는 한국에서 열리며 중국 베이징이 2004년 행사를 유치했다. 이번 행사에는 래플즈 인터내셔널 CEO인 제니 추아,아세안 비즈니스포럼의 제니 테이 대표 등 아시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이영숙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영남 여성벤처협회 회장,김정신 아이에스디지털 대표,이수복 에스오엔코리아 대표,하종심 루디아바이오테크 대표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비즈니스 정보기술(IT) 등 5개 분야별로 아시아를 빛낸 여성 5명을 선정,상을 수여했다. 스포츠분야에서는 한국의 골퍼 박세리씨가 선정됐다. 싱가포르=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