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여행수첩) 초겨울 해맞이 낭만 가득
입력
수정
서울에서 88올림픽도로~미사리~팔당대교~양평.홍천쪽 6번국도~양평~오빈교차로 좌회전~6번국도~44번국도~홍천~인제~한계리관광민예단지 좌회전~46번국도~용대삼거리~진부령~간성 대대리삼거리~7번국도~통일안보공원~통일전망대.
영동고속도로를 탄 후 강릉에서 7번국도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편하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오전 6시15분부터 하루 12회 간성.대진행 버스가 다닌다.
상봉터미널에서는 오전 5시50분부터 하루 10회 간성까지 가는 버스가 출발한다.
간성에서 1번 시내버스를 탄다.
간성에서 북쪽 시내버스종점까지 40분정도 걸린다.
종점에서 5분 정도 더 걸어가면 통일안보공원(033-682-0088)이 나온다.
통일전망대로 가려면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신고서를 작성한 뒤 교육을 받는다.
겨울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50분까지 30분마다 교육을 실시한다.
10분 정도의 교육이 끝나면 통일전망대로 향한다.
손수운전자는 자기차를 몰고 들어간다.
출입신고서가 있어야 민통선 검문소를 통과할수 있다.
교육은 왜 하는지 이해할수 없다.
뻔한 내용의 영상물을 틀어 주는데, 그마저도 조잡하기 그지없다.
한국전쟁을 겪었을 연세의 시골 어르신들 입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올 정도다.
요즘은 도루묵이 한창이다.
싱싱한 알배기 도루묵 요리를 실컷 맛볼수 있다.
거진항의 소영식당(033-682-1929), 거진횟집(033-682-4719) 등이 잘 알려져 있다.
도루묵을 회, 구이, 탕 등으로 해먹는데 아주 담백하다.
끈적한 알만 빼 날로 먹기도 한다.
경북횟집(033-682-1138)은 도치알탕도 내놓는다.
도치는 바람이 잔뜩 든 복어 같은 생김새의 생선.
주로 알탕을 만들어 먹는다.
시큼한 김치와 어우러진 맛이 개운하다.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해 살짝 데쳐 초고추장을 찍어먹기도 한다.
요즘은 물때가 맞지 않아서인지 많이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하루 이틀 전 예약을 해야 한다.
큰 숙박시설로는 통일안보공원 못미쳐 대우금강산콘도(033-680-7800)가 있다.
콘도 앞의 작은 섬과 멀리 하얀 등대를 배경으로 한 해맞이장소로 제격이다.
화진포해수욕장에서 5분 거리에는 초도리민박마을이 있다.
펜션급 고급민박인 꽃집(033-682-0255)은 4~6명 기준 3만원선.
화장실과 취사시설은 공동사용.
취사도구는 따로 준비해야 한다.
단체모임에 알맞다.
김진호씨 민박(033-682-0277)은 4명 기준 3만원.
미시령쪽에 대형콘도가 많다.
설악한화리조트(033-635-7711)의 온천물놀이시설인 설악워터피아는 가족놀이시설로 좋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