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29일) '미디어비평' ; '사랑과 전쟁' 등

□미디어비평(MBC 오후 11시15분)=지난 11월20일 미군 궤도차량 여중생 압사사건으로 기소된 미군 2명이 무죄평결을 받았다. 대부분의 신문들은 무죄평결에 대한 강한 비판과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재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부 거대신문들은 무죄평결에 대해 희미한 비판의 목소리만 내고 있다. SOFA의 전면적인 재개정을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한국 거대 신문들의 보도태도를 조명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남편과 아이를 위해서 살아온 영채에게 남편 민철이 회사가 부도나게 생겼다며 위장 이혼이라도 해서 영채 명의의 집을 건지자고 제의한다. 남편의 이런 생각에 영채는 어쩔 수 없이 이혼 절차를 밟는다. 남편이 시키는 대로 호주로 떠나기 위해 짐을 싸던 영채는 남편의 양복주머니에서 낯선 여자의 카드를 발견한다. 호주로 떠나는 날 어제 봤던 카드가 맘에 걸린 영채는 남편한테 전화를 거는데…. □똑바로 살아라(SBS 오후 9시20분)=영규와 재환의 갈등이 고조된다. 재환은 영규를 만나면 항상 깐죽거리며 신경 쓰이게 한다. 영규는 재환을 한 대 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꾹 참는다. 영규는 공을 던져 달라는 재환의 말을 듣고 세게 던진다. 재환은 무방비 상태에서 공을 얼굴에 맞고 쌍코피를 흘린다. 영규는 재환이 자기에게 복수할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중무장을 하고 만반의 태세를 갖춘다. 재환은 영규의 모습을 보고 기막혀한다. □와우 동물천하(MBC 오후 7시20분)=몸 길이 1m의 악어 세 마리와 동거하는 남자의 집을 찾아간다. 세 마리 중 아저씨만 만나면 순돌이가 되는 악어가 있다고 한다. 강아지를 보고도 도망가는 악어 순돌이를 둘러싼 웃지 못할 해프닝이 펼쳐진다. 1회 출연료가 몇 백만원에 달하는 동물 스타들의 24시를 공개한다. 스타로 등극하는 길은 동물의 세계도 예외가 없다. 진정한 스타가 되기 위해 험난한 트레이닝을 불사하지 않는 동물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