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나들이] 레스토랑 'BYO 문화' 확산

와인 애호가가 늘어나면서 'BYO(Bring Your Own bottle)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BYO란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을 직접 레스토랑으로 가지고 와서 마시는 것을 말한다. BYO는 별도의 부담 없이 와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연말모임이나 파티가 잦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삼성동에 있는 프렌치 캐주얼 레스토랑 이뽀뽀따뮤스는 연말을 맞아 손님들이 가져오는 와인에 대해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BYO 행사를 다음달 말까지 연다. 요일과 인원수에 관계없이 먹고 싶은 와인을 가져가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와인동호회 모임이나 와인파티를 열기에 적합하다. 광화문 교보빌딩 2층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라브리에서도 10명 이상 단체손님에게 BYO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신이 가져온 와인을 마시면서 깔끔한 프랑스식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도 BYO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호텔의 바 '비노테크'에서는 목요일 밤마다 BYO를 허용한다. 이용시간은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다. 롯데호텔 소공점 와인바 '바인'에서는 매주 월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반까지 BYO를 즐길 수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