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심영철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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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간 '전자정원'이라는 실험적 미디어아트 작업을 선보여온 조각가 심영철씨(수원대 교수)가 4∼10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기독교 신앙을 모티브로 구원소망과 영생희구를 표현한 거대 설치작품을 내놓는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환경을 위한 기념비적 가든'은 종교의 신비를 미디어 홀로그램 등 첨단 매체를 빌려 조형화한 것이다.
지름 40㎝ 높이 1백20∼1백80㎝의 화강석 돌기둥 20여개를 설치하고 돌기둥 위에 에덴동산을 상징하는 영상과 오브제가 빛 음향과 어우러져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종전 작업인 '전자정원'이 섬세한 미적 세계를 강조했다면 이번 전시작은 장엄한 영적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02)73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