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패트롤] '강남역 패밀리레스토랑 거리' .. 서비스 차별화로 승부

강남역 일대 패밀리레스토랑들은 비슷해 보이지만 서비스와 마케팅에서 저마다 특색을 갖고 있다. 차별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TGI프라이데이스와 베니건스는 정통 패밀리레스토랑으로 대중적 인기와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둘 사이에도 뚜렷한 차이가 존재한다. TGI프라이데이스는 밝고 경쾌한 느낌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주변 극장들과 손잡고 제휴 마케팅도 활발히 펼친다. 이에 반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컨셉트로 매장을 꾸민 베니건스 강남점은 편안함과 오락적인 분위기를 강조해 조명이 약간 어둡다. 오후 7시면 게임 이벤트를 벌여 당첨자에게 7만원까지 무료음식을 제공한다. 마르쉐는 손님이 직접 매장을 돌며 차려진 음식 중에서 먹을 것을 고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 유일한 유럽풍 레스토랑으로 메뉴가 차별화된 점도 장점이다. 토니로마스는 립(어린 돼지 갈비살)에 관한한 정평이 나 있다. 약간 고급스럽고 음식값도 비싸 상대적으로 마니아 고객이 많은 편이다. 이용자층도 20대 초반보다 중후반이 많다. 특히 야외 테라스가 이국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