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전자 사장 "2020년에 반도체시장 20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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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삼성전자 반도체(DS)총괄 사장은 반도체의 활용범위가 휴대용 디지털 기기외에도 자동차 의료 건축 등 생활 전 분야로 확대돼 현재 1천6백억달러 수준인 시장규모가 2020년에는 20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2일 서울대학교 신공학관에서 이 학교 전기전자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진 강연에서 지금은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소비재의 2.5%에 반도체가 들어가지만 2020년이 되면 50%의 제품에 채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장은 또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이 지난해 세계 4위에서 올해 2위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한국에 가장 두려운 것은 중국이 반도체 대국의 바통을 쉽게 이어받을 준비가 돼있다는 점"이라며 "창의적인 인재들이 취약한 비메모리분야에 많이 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장의 대학강연은 지난 9월 중국 3대 명문대인 칭화,베이징,푸단대에 이어 올들어 네번째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