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2007년까지 구축 .. 전자통신硏, 중장기비전 제시

유·무선을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는 개념의 '유비쿼터스(ubiquitous) 네트워크'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2007년까지 구축한다는 중장기 비전이 제시됐다. 'U코리아'로 명명된 이 계획은 지난 6,7일 개최됐던 '제1회 통신사업자 CEO포럼'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성국 소장의 '국내외 통신기술 동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제기됐다. 이 소장은 각종 통신망의 인터넷프로토콜(IP)화가 세계적 추세임을 지적하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방식으로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정보기술(IT) 혁명'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비쿼터스는 '어디에나 존재하는'이란 의미이며 미래의 컴퓨터 네트워크 환경이 △모두 서로 연결된 상태로 △이용자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해야 하며 △현실세계의 사물과 환경 속으로 스며들어 일상생활에 통합될 것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됐다. 이 소장은 "물리적 공간과 전자적 사이버공간의 융합이라는 개념에 기반한 U코리아 전략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U플랫폼'을 구축하고 현실생활과 사회시스템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오도록 'U사회시스템'을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