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잔고 상당수 이월될듯 .. 배당수익 기대따라

7천억원에 육박하는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중 상당액이 12월 선물.옵션 만기일(오는 12일)을 넘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상당규모의 차익거래 잔고의 만기일 이월이 예상되는 것은 올 연말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만기일 프로그램 매매로 인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매수차익 잔고는 지난 한주간 6백72억원 증가해 6천9백93억원에 달했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선물 12월물을 이용한 매수차익 잔고는 3월물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0.6포인트 이내에서 머문다면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시장베이시스만 안정되면 상당액이 이월(롤오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3월물 시장베이시스는 12월 들어 마이너스 0.42∼마이너스 0.68포인트에서 움직이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