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경쟁력이다] 효성 : 사업장별 엄격한 기준

효성그룹은 각 사업장별로 환경안전팀을 두고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환경보전법상의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기준을 설정해 공장 환경안전 및 오.폐수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울산공장의 경우 공장장과 임원 및 팀장들로 구성된 에너지환경관리 위원회를 두고 있다. 매달 스스로 환경개선 목표를 설정해 공장의 오.폐수관리, 대기오염 방지활동, 폐기물 관리 등을 엄격히 하고 있다. 효성은 각 공장별로 환경관련 국제기준인 'ISO14001 인증' 추진을 통해 전 직원에 대한 꾸준한 교육에 나서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환경인식 및 환경보존 책임에 대해 주기적으로 환기시키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미 ISO14001 인증을 받은 사업장도 상당수에 달한다. 효성은 또 환경전담부서 및 ISO인증팀, 환경관리 위원회 등 각종 환경관련 조직을 구성해 대기 수질 폐기물 토양 등 세분화된 제반 환경오염의 원인과 심각한 환경영향을 사전에 파악해 환경경영체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환경영향의 지속적인 감축을 이끌어내고 있다. 울산공장의 경우 매월 2회 대학생과 지역주민에게 환경교육장을 개방해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 1사 1하천 정화활동, 1사 1산 가꾸기 운동을 통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효성은 지방자치단체와 환경 사회단체에 대한 지원활동도 펴고 있다. '환경의 날'이나 '물의 날' 등 분기별로 지역주민과 함께 산 하천 해양 등 주변 자연환경에 대한 정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자체단체와 함께 환경캠페인과 환경보호교육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환경보존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2000년에 울산광역시 및 환경부장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효성은 원천적으로 환경문제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으로 2000년 5억5천만원, 2001년 7억원, 올해 12억원, 내년 38억원(계획) 등 환경설비 및 기술개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90년대말까지는 대부분 투자가 공정 및 오염방지시설에 집중됐으나 최근에는 악취 및 생활환경개선,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에 대한 환경평가 및 관리체계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평가를 벌이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들이 환경기준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교육 및 시정조치,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효성은 또 기후변화방지를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국가적 지역적인 논의와 더불어 지구온난화 방지와 에너지 절감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너지 절감 계획도 수립해 시행하고 있어 생산비용 절감 및 효율증대도 꾀하고 있다. 효성은 앞으로도 각 사업장별로 환경기준을 강화해 오.폐수 발생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환경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