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성 25% '조급증' 시달려

미국 여성 4명 중 1명이 '조급증'(HWS:Hurried Women Syndrom)이라는 신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산부인과 전문의 보스트 박사는 최근 펴낸 '조급한 여성'이란 책에서 피로 우울증 체중증가 성욕감퇴의 네 가지 증세로 대표되는 이 병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보스트 박사는 "이같은 증상이 집안일과 회사업무의 이중 부담에 시달리는 맞벌이 직장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난다"며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자문해 보고 불필요한 일들을 과감히 줄여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자식이나 남편,그리고 일 중심의 생활을 자기중심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