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체 174개社 개성공단 입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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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단에 1백74개 국내 섬유의류업체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3일 섬유업계를 대상으로 개성공단 입주 희망업체를 조사한 결과 1백74사가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며 필요한 부지는 72만평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1차 수요조사에 비해 회사수는 42개사,부지는 22만평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의류 69개사,제직 39개사,염색 27개사,방적 17개사,편직 5개사,부자재 3개사,화섬 2개사,기타 12개사 등이었다.
또 총 투자예상 금액은 3억9천5백만달러,현지고용 희망 인력은 3만8천명,물동량 추정치는 약 7천TEU/월(왕복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와 함께 이뤄진 설문조사에서 응답업체들은 분양가는 평당 10만원,월평균 임금은 85달러 정도를 희망했다.
또 개성공단에 진출하는 이유로는 저임금 노동력 활용(44.3%) 생산비 절감(24.2%) 생산인력 부족(12.3%) 등을 꼽았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