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달군 프랜차이즈] '별난 버섯집' .. 신토불이 건강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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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탕 전문점 프랜차이즈 '별난 버섯집'은 95년 경기 하남시에서 본점을 연후 곧바로 가맹사업에 들어가 현재 직영점 4개와 가맹점 1백30여개를 열었다.
이외에 별난매운탕, 다슬기마을, 고향재첩국, 복터진 집 등 4개 브랜드를 추가로 개설,모두 2백5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본사 매출액은 1백억원.
버섯탕 전문점은 전형적인 신토불이 음식점으로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버섯이 암 예방 및 각종 성인병에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전문점의 특징은 우선 경기변동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버섯이 맛과 가격에서 모두 대중성을 확보, 버섯 소비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 해볼만한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대열 사장은 "버섯 다슬기 복어요리 재첩 등은 건강음식으로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얼큰하고 담백한 우리 고유의 맛만 유지한다면 굴곡없는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별난 버섯집의 장점은 일반 시중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특이한 메뉴를 많이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숫총각 버섯, 재첩, 다슬기 등 전통 건강음식 뿐만 아니라 바닷가재 등 다양한 수산물도 함께 취급, 별미를 즐기려는 식도락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천사채'는 별난 버섯집의 자랑이다.
천사채는 다시마에서 추출한 농축액을 샐러드와 혼합해 먹는 것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경기도 하남시 외곽에 있는 직영점에는 손님들로 항상 붐빈다.
점심이나 저녁 때는 앉을 자리가 없어 배 사장이 손님들을 설득해 돌려보내는 해프닝도 자주 일어난다.
배 사장은 버섯요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맹전개방식도 이름처럼 유별나다.
본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는 특이한 메뉴의 원.부재료를 구해 각 가맹점에 공급하는 것.
일반 가맹점처럼 인테리어와 주방설비 같은 것에는 일체 간섭하지 않는다.
외식사업의 승패는 전적으로 맛에 달려 있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고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게 본사의 경영방침이다.
대신 조리교육은 일주일간 철저하게 시켜 가맹점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점과 가맹점들이 입지가 별로 좋지 않은데도 장사가 잘 되고 있는 것은 차별화된 맛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배 사장은 '성공하는 식당사업 이렇게 하라'와 '성공하는 비결 돈버는 식당'이라는 책도 펴냈다.
여러 단체에 초빙돼 '긍정적 사고방식'을 주제로 강의도 하고 있다.
역경을 이겨낸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본사에 내는 창업비용은 가맹비 1천5백만원이 전부다.
가맹점들은 보통 30평 정도이며 인테리어는 평당 30만원씩 1천만원 내외, 주방설비 및 집기비품비는 1천5백만원 정도 들어간다.
여기에 점포 임대보증금을 더하더라도 총 창업비용은 1억원 이하로 충분하다.
가맹점의 월평균 순익은 8백만~1천만원 정도 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문의 (02)482-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