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세 포커스] 분당 전세값 7주째 상승..부동산 114 조사

신도시 전셋값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분당만 '나홀로 강세'를 이어갔다. 1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6~13일) 분당 전셋값은 전주 대비 0.33% 상승해 7주 연속 올랐다. 특히 학군수요가 많은 서현동 시범단지 일대가 강세를 보였다. 서현동 시범한양의 경우 대부분 평형이 5백만∼1천5백만원 상승했다. 33평형이 1억7천만∼1억9천만원에,36평형이 1억9천만∼2억2천만원에 전셋값이 형성됐다. 구미동 까치신원 47평형과 58평형의 전셋값 역시 1천5백만원과 1천만원 올라 각각 2억2천만∼2억4천만원과 2억3천만∼2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나머지 신도시의 전셋값은 모두 떨어졌다. 신도시별로는 산본 -0.36%,평촌 -0.24%,일산 -0.19%,중동 -0.08%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최근 1∼2년간 공급된 오피스텔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일산의 경우 주엽동 강선롯데의 전셋값이 1억2천5백만∼1억3천5백만원을 기록,5백만원 빠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신도시 전셋값이 지난 11월29일 0.04%,12월6일 -0.06%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분당의 상승률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하는 등 오르내림이 교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