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워크아웃 대상 연내 확대될듯

최근 논란을 불러 일으킨 개인워크아웃 신청 대상자 확대안이 연내 실시될 전망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워크아웃 실무기관인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올해중 개인워크아웃 신청 범위를 '2개이상 금융회사에 총 채무액 3억원 이하'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이 범위가 '3개 이상 금융회사에 총 채무액 5천만원이하'로 돼 있다. 당초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개인워크아웃 신청대상 확대방안에 대해 "인력부족 등으로 올해중 실시는 어렵다"며 난색을 표시했었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 등이 확대방안을 재촉하고 확대적용을 원하는 신용불량자들이 늘어나면서 연내실시로 다시 가닥이 잡혔다. 오는 23일께 신용회복지원위원회가 열리면 개인워크아웃 확대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워크아웃 제도가 확대되면 85만여명이 일차 심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