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등 사업화에 힘쓸 것"..전국대학발명동아리연합회 정문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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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활발하게 발명활동을 벌이고 그 결과물로 지식재산권까지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지난 13일 출범한 전국대학발명동아리연합회의 초대 회장에 뽑힌 정문호 회장(22·아주대 인문학부 2학년)은 "특허청 등에 건의,대학생들을 위한 발명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연합회에는 현재 28개 대학발명동아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정 회장은 아주대 발명동아리 '유레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정 회장은 "우선 연말까지 발명과 지식재산권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교류할 수 있도록 사이트(www.inventplus.net)를 열겠다"며 "이번 겨울 방학중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명동아리경진대회를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아 내년 5월과 11월에 각각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정 회장은 "경진대회에 입상한 발명동아리의 발명품이 기술이전이나 벤처창업을 통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름방학 기간중 초·중·고 학생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발명교실을 열고 발명 및 특허분야의 각계인사를 초청,간담회 등을 수시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대학생들과 발명에 대한 다양한 교류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명활동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갖게 되면 직접 벤처창업에 나설 수 있는 것은 물론 취업할 때도 창의적인 사고 등을 높게 평가받을 수 있어 유리합니다."
그는 "보다 많은 대학발명동아리를 회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전국을 5개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별로 지부회장도 뽑았다"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