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202원선 소폭 반등, '장중 박스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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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후 들어 1,202원선으로 낙폭을 약간 줄였다.
달러/엔 환율이 추가 하락하지 않고 조금 반등한 영향이 가해진 가운데 시장 수급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달러/엔이 120엔 밑으로 급반락하지 않는 한 달러/원은 1,200원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 변동은 극히 제한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11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7.50원 내린 1,202.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높은 1,201.3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차츰 반등, 2시경 1,202.70원까지 올라섰으며 대체로 1,202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200원에 대한 경계감이 상당하다"며 "역외의 역외선물환(NDF)정산관련 매수세와 결제수요가 아래를 지지하는 반면 위에서는 네고물량과 NDF정산관련 역내 매도세가 막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 미세 변동을 주시하면서 추가 방향에 대한 눈치보기가 연장될 것"이라며 "대체로 1,200~1,205원에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0.72엔으로 정오 수준보다 약간 높아진 상태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5~996원을 오가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54억원, 2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