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20일) '당신 옆이 좋아' ; '미디어비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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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옆이 좋아(KBS1 오후 8시25분)=재희와 준호는 유성우를 기다리면서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준호는 재희가 얼마나 좋은 여자인지를 강조하지만 재희는 준호의 시선이 의아하다.
한참 분위기를 잡아가던 준호가 재희의 아픈 사랑이야기를 끄집어내자 화가 난 재희는 준호를 놔두고 혼자 가버린다.
한편 근수는 정혜를 마냥 애틋하게 생각하지만 정혜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다.
근수는 정혜가 살아있는 동안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미디어비평(MBC 오후 11시20분)=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 시위에는 30만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인터넷 매체들은 소파개정과 부시대통령 공개사과를 위한 온라인 서명을 추진하는 등 두 여중생의 억울한 죽음을 기리는 추모 물결을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신문과 방송들은 이같은 국민적 항의를 다양한 시각으로 보도하고 있다.
여중생 압사사건에 대한 미디어들의 보도태도를 조명한다.
□역사극장(EBS 오후 10시)=황진이의 삶과 사랑,문학을 통해 그녀가 찾고자 했던 것과 말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황진이는 아직 어렸던 자신을 사랑하다 죽은 남자의 아픔을 차마 외면하지 못해 자신의 본명을 버리고 명월이라는 이름을 기적에 올렸다.
기생이지만 뜻과 마음이 맞지 않으면 상대가 비록 권문 세도가의 사람이라도 부름에 응하지 않았다.
스승이 되고 친구가 될 만한 남성에게는 적극적으로 다가가되 누구에게도 미련을 갖지 않으며 살았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유흥주점에서 일한 적이 있는 수경은 진수의 청혼을 받고 망설인다.
교수인 진수한테 자신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진수의 계속되는 구혼에 두 사람은 결국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예전에 사귀던 영규가 나타나 남편한테 과거를 말하겠다며 수경에게 돈을 요구한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진수는 수경을 용서하기로 한다.